부동산 마케팅 홍보 방법을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동산 홍보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이 접하는 6가지 홍보 방법과 효과입니다.
- 명함작업
- 우편함에 홍보물 넣기
- 우체국을 통해 홍보물 발송하기
- 거울광고
- 블로그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1. 명함작업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꼭대기 층부터 아래층까지 내려오며, 세대 대문에 홍보물을 붙이는 방법입니다.
명함, 홍보물, 판촉물 등을 붙여서 부동산 사무실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세대 대문에 바로 붙이기 때문에 반응이 빠르게 오고, 홍보물을 만들어 직접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단, 공동현관 진입이 가능해야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가장 큰 단점으로는 홍보를 한 단지 내 부동산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단지 내 부동산들은 해당 단지에 들어오기 위해 권리금을 지불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타 부동산이 단지 내 부동산에 들어와서 명함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경계하는 편입니다. 심하면 홍보물을 신고하거나, 공동 중개를 거부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점: 반응이 빠르며, 비용이 저렴하다.
단점: 단지 내 부동산과 분쟁이 생길 수 있다.
2. 우편함에 홍보물 넣기
홍보 우편물을 만들어 우편함에 넣는 작업입니다. 이 방법은 주로 아파트 또는 빌라에 많이 사용됩니다. 명함 작업에 비해 반응은 느리지만,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곳에 홍보가 가능합니다. 명함 작업은 공동현관 진입 후 세대별로 홍보물을 부착하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편물의 경우 우편함이 노출되어 있는 아파트들이 많기 때문에 바로 홍보물을 넣으면 됩니다.
우편함에서 우편을 꺼내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함 작업에 비해 반응은 느린 편입니다. 다만, 우편함에 홍보물을 넣는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민원이 접수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병따개 등 작은 판촉물이라도 넣어 홍보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장점: 짧은 시간에 많은 세대에 홍보물을 배포할 수 있으며, 비용이 저렴하다.
단점: 명함 작업에 비해 반응 속도가 느리며, 민원이 접수될 가능성이 있다.
3. 우체국을 통해 홍보물 발송하기
홍보 우편물을 우체국을 통해 발송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건별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지만, 장점은 타 지역에 있는 임대인 또는 매도인에게도 부동산 홍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1번 명함작업과 2번 우편함에 홍보물 넣기는 해당 세대에 임차인이 거주하는 경우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등기부, 건축물대장, 일사편리를 통해 임대인 주소를 확인하여 우편물을 보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발생하지만, 효과는 괜찮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의 경우 1번 + 3번 또는 2번 + 3번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동산을 홍보하고자 하는 아파트의 전체 세대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추가적으로 주소가 다른 곳으로 등록된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홍보물을 발송하면 도달율이 높아집니다.
경험상 우편을 통해 홍보물을 발송하는 경우,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보다는 공장, 토지 소유주에게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 부동산 소유자 이름과 주소 확인하는 3가지 방법 (feat. 등기부, 건축물대장, 일사편리 열람하는 법)
☞ 엑셀 주소 라벨 출력 인쇄 하기 (프린텍 폼텍 애니라벨 16칸 워드 대량 인쇄)
☞ 우편 봉투 엑셀 주소 출력 인쇄하기 (6단계로 쉽게 완성)
장점 : 타지역의 소유주에게도 부동산 홍보가 가능하며 민원의 소지가 적다.
단점 :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4. 거울광고
아파트 엘레베이터 거울 아래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입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장점이 있습니다. 광고 명판 디자인부터 거울 광고판의 부착까지 광고업체에서 진행하므로, 비용을 지불하면 편리하게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세대수에 따라 달라지며, 세대가 많은 아파트일수록 비용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연 단위로 결제하고 계약 기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계속해서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500m 떨어진 맞은편 아파트 단지에 시도해본 결과,,, 비용 대비 효과는 미비했습니다. ㅠㅠ
5. 블로그
블로그는 모든 매물에 적용 가능한 무료 마케팅 홍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매물이 나오면 단기간에 거래되는 주거용보다는 상업용 부동산(토지, 상가, 사무실)에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며, 특히 분양권 거래에 적용하면 좋은 마케팅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분양권의 경우, 블로그만 상위 노출이 잘 되어도 매물이 잘 접수되는 편입니다. 분양권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 입주 직전에 움직이면 조금 늦을 수 있으므로, 늦어도 입주 6개월 전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 광고를 추천드리지 않는 매물 종류로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라인별로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도 금액이나 전월세 금액 기준으로 검색 후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사실상 블로그까지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블로그로 아파트를 광고할 때는 매물 하나하나에 대해 블로그를 올리는 것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요즘 검색은 거의 네이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록은 필수입니다. 특히 타지역에서 이사 오는 고객들이 네이버 지도를 통해 인근 부동산을 검색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요구하는 모든 필요 정보를 입력하고, 주요 키워드의 상위 노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OO동 부동산”, “OO동 공인중개사”, “OO아파트 공인중개사” 등 사람들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분석해 해당 키워드에서 상위 노출이 되게 하면, 이를 통해 고객 유입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부동산 마케팅 홍보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홍보 방법은 주력 부동산의 종류와 부동산 인근 환경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고,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꾸준히 홍보하는 것입니다.
홍보 준비 시점
대부분은 개업 후 매물이 접수되지 않을 때 비로소 홍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사무실 계약을 맺는 동시에 홍보를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개업 초기에는 준비할 것이 많아 바쁜 와중에 시간이 흘러가고, 매물 접수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더 허비하게 됩니다.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홍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시간이 소요되어 사실상 몇 달을 그냥 낭비하게 되므로, 미리 홍보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개업만 한다고 해서 바로 매물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매도인이나 임대인 입장에서는 꼭 내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내 매물을 홍보해 줄 부동산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무실 홍보를 해야 합니다. 부동산 계약과 동시에 홍보 준비를 시작하고, 개업 날 바로 홍보까지 가능하게 준비해 놓으면 개업 후 근시일 내에 매물들을 접수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홍보 전 마음가짐
홍보 전에 민원이 걱정되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전한 방법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홍보 후 마음가짐
부동산 홍보 후 바로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2~6개월에 걸쳐 늦게 반응이 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홍보물을 보내고 바로 반응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홍보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개월 정도 지나면 매물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홍보물을 배포할 때는 꼭 자석 명함을 함께 발송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홍보물은 휴지통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자석 명함을 함께 보내면 냉장고 등에 부착해 두고 몇 개월이 지나서라도 필요 시점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